대광위, 교통학회, 교통硏, LH와 합동 세미나 개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등 논의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와 산하 기관이 교통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및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광역교통 정책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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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KT에서 '모바일 데이터 기반 교통 빅데이터 구축기술 소개'를 주제로 휴대폰 이동 정보를 통해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 이용 패턴을 추정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교통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바일, 교통카드, 내비게이션, 신용카드 결제정보 등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역교통 통행량 및 통행시간, 광역버스 등 혼잡도, 환승시간 등을 진단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교통학회에선 '대중교통 경쟁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탄소 감축 필요성, 혼잡비용 증가 등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흐름을 밝히고 대중교통 속도 향상, 2층버스 및 급행버스 도입 등 이용편의 증진, 교통비 부담완화 등 여러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안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시기 조정, 대광위의 갈등조정 기능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 광역교통 재원 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언했다.
이어 LH에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 사례를 제시하면서 '先 교통 後 입주'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LH 본사와 지역본부와의 전사적 수행체계 구축, 사업시행 표준매뉴얼 작성 등 LH 내부의 업무 개선방안도 소개했다.
3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을 주제로, 서울 도심 내 교통혼잡 완화 및 환승역 연계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센터 구축 확대 필요성을 제시하고 신규 사업 후보지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대한교통학회가 '국외 광역교통 분야 트렌드와 대광위 역할 강화'를 주제로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등의 해외 광역교통 행정기구의 역할 · 업무 등을 소개하고 대광위의 향후 역할에 대해 제언했다.
한편 국토부는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주요 정책과제들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릴레이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 번째 정책 세미나는 3월 18일 '부동산시장 현안 대응'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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