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인근에 위치해 있으면서 조선족 밀집 거주지로 유명한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 옌자오(燕郊)에서 건물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55분에 옌자오의 한 건물 1층의 식당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폭발로 인해 인근 지역의 유리창이 깨지고 길가의 차량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사고 직후 소방대원과 응급대원들이 도착해 사고 수습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2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층 식당에서 사용하는 가스 누출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옌자오는 허베이성 관할이면서도, 베이징 도심과 거리가 가까워서 베이징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곳이다. 중국 조선족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탓에 옌자오에는 한식당이 많으며, 우리나라 교민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13일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에서 건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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