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애플이 브라질에서 아이폰15 조립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미 IT전문 매체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브라질 블로그 맥매거진(MacMagazine) 포스팅을 인용, 애플이 브라질에서 조립한 아이폰15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직 애플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고, 애플 웹사이트에서도 명확한 증거를 발견할 수는 없으나 애플의 브라질 웹사이트 상에 올라온 고객 정보에 힌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5의 결제 웹페이지 URL을 보면 브라질에서 조립된 제품에 해당하는 'BR/A'로 끝나는 부품 번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해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들의 경우 'BE/A'나 'BZ/A' 번호를 붙여 구분한다.
매체는 애플이 브라질에서 부과되는 높은 수입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조립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폰15 기본 모델만 조립 중으로 아이폰15 플러스나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여전히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15 출시 당시 128GB 모델 가격은 브라질에서 1460달러 정도였는데 현재는 일부 매장의 경우 최저가격이 1080달러 정도다.
애플 브라질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15 [사진=애플사이트] 2024.03.14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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