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인영 더불어민주당 금정구 후보가 메가시티을 중심으로 금정구 경제·의료·교육의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정책 비전을 내놨다.
박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은 한때 부산 성장의 중심이었다. 1990년 31만이던 인구는 이제 21만으로 줄었다"며 "금사공단은 쇠락했고, 부산대 앞 상권은 몰락했다. 최고 학군, 아이쿠이기 좋은 금정은 허울만 남았다"고 금정구의 현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양산업은 신 성장산업으로 대체하고, 청년유출 도시가 아니라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모여드는 일자리 중심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아이들을 잘 키우고, 어른들을 잘 모시고,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인영 더불어민주당 금정구 후보가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20 |
이어 "노포동, 선두구동 일원의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 구역을 해제할 것"이라며 "이 지역에 부울경 메가시티의 교통·경제 거점이 될 100만 평 규모의 일자리 중심 금정 혁신스마트밸리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메가시티 성공의 필수 요건인 광역 교통체계 구축의 속도를 더하고, 교통기반시설도 추가 확충하겠다"면서 "이미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금정-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금정-정관선이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KTX 양산-금정 환승역 설치사업도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대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요금징수 50년 이상 되어 무료화가 마땅한 경부고속도로의 부산요금소를 역외로 이전시켜, 금정과 양산 구간 무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완수하고 동남권 거점의료 허브로 만들겠다"면서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재개원하고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수준의 광역별 거점병원으로 지정해서, 지역 거점 급성기 종합병원 기능과 지역 의료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교육특구 금정을 부활시키고, 아이 키우기 최고 좋은 금정을 만들겠다"며 "대입 내신에 유리하도록 통폐합을 통한 일반고등학교 규모를 확대하고, 균형 배치를 위한 타 구군 거주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균형 배치를 위한 타 구군 거주 학생 장학금 지원 ▲지역별 공공 스터디 카페와 청소년 문화센터 조성 추진 ▲월 50만원 규모의 지방유아기 도입 ▲지역별 공공 키즈카페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설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인영 후보는 상대 후보인 백종헌 국민의힘 금정구 후보에게 "금정을 살릴 수 있는 메가시티 추진 방안에 대해 금정구민들 앞에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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