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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안 잡히네…'애플레이션' 우려에 예비비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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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예산' 1530억원
작황부진으로 사과·배 생산량 30% 이상 급감
물가 잡힐 때까지 예산 투입…재원 마련 고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사과와 배의 소매가격이 설 명절 이후로 첫 동반하락했다. 정부는 이를 농축산물 할인지원금을 포함한 대규모 긴급자금투입의 효과로 보고 있다.

다만 공급량 부족에 따른 도매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애플레이션'(애플+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저장과일 특성상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지 사과 등 과일값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예비비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 사과 소매가격 3만877원→2만3725원…도매는 9만2180원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사과(후지·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2만372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8%(423원) 낮아졌다.

배(신고·상품) 10개의 소매가격도 전날 기준 4만1486원을 기록했다. 배 또한 전일 대비 0.2%(65원) 소폭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새해 첫 달 2%대로 내려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과일값 고공행진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20.9% 올랐다. 과일값은 41.2% 올라 1991년 이래 32년 만에 최대 폭등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과는 71%, 귤은 78.1% 급등했다. 신선채소 가격지수도 12.3%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2024.03.06 mironj19@newspim.com

사과와 배의 소매가격은 연초 들어 상승을 거듭해 왔다. 사과는 지난 7일 3만877원으로 고점을 찍었고, 배는 지난 15일 4만5381원을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와 배의 소매가격은 올해 설 명절 이후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다.

정부는 이를 농축산물에 대한 대규모 할인지원의 효과로 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예산을 기존 1080억원에서 450억원 증액한 1530억원을 확보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사과의 경우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차이를 분석하면 올해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격차 폭이 좁아진 것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일시적 하락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례로 사과(후지·상품) 10㎏의 전날 도매가격은 9만2180원으로 전 거래일(9만1500원)보다 소폭 올랐고 1년 전보다는 122.2%, 평년보다는 126.4% 높다. 배(신고·상품) 15㎏의 도매가격은 10만18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동일하다. 1년 전보다는 130.2%, 평년보다는 99.3% 급등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5일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조성했다. 납품단가 지원에 755억원, 과일 직수입에 100억원, 축산물 할인에 195억원, 할인지원에 450억원 등을 편성해 정부의 할인지원과 유통업체의 할인판매를 병행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또 소비자가격과 차이 나는 도매가격을 끌어 내리기 위해 올해 5000억원을 투입해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2일 동안 사과(후지) 10kg 기준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7만2221원, 온라인도매시장은 6만7920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유통구조 개선으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하게 되면 유통비용이 약 1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 "물가안정시까지 긴급 가격안정자금 투입"…예비비 가능성↑

우리나라는 지난해 냉해 피해, 탄저병 등으로 사과와 배 생산이 약 30% 급감하면서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는 1년에 한 번 수확해 저장하는 과일 특성상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 관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사과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30.3% 감소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이런 요인들이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일값이 쉽사리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선언은 예비비 투입을 시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당초 예정된 농축산물 할인지원예산 1080억원에서 450억원 증액했다.

연도별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4.03.20 plum@newspim.com

농축산물 할인지원예산은 코로나19 시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10억원에서 2021년 1540억원으로 최대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다가 2022년에는 1080억원, 지난해 1305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상반기에 투입된 1530억원은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2021년 지원된 예산을 이미 따라잡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정부의 예산 편성 자율권이 있는 예비비 투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일값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프루트플레이션(과일+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될수록 정부의 긴급 가격안정자금 예산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재정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예산 간 이전용을 할지 예비비를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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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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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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