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가상투자 논란으로 민주당 탈당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거액의 가상 자산을 보유해 논란을 빚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0일 민주당 주도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입당 절차를 마무리 짓고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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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더불어민주연합의 일원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의원은 단수 공천, 권익위 조사 결과 가상화폐 거래를 아예 숨긴 10명의 의원은 출처 조사도 없었다"면서 "그동안 이중잣대와 마녀사냥식 정치공세만 있었지만 억울함은 잠시 뒤로 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작년 5월 가상자산 투자 논란이 일자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밝힌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의 입당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는 9석으로 늘었다. 민주당은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을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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