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소시에테 제네랄(SG)이 올해 미국 주식시장을 이전보다 더 낙관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연말까지 주식시장을 더 띄울 것으로 기대했다.
SG는 21일(현지시간) 2024년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전망치를 5500로 기존 4750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 수준에서 추가 5%가량의 상승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약 10% 올랐다.
최근 월가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올해 성과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UBS는 S&P500지수 연말 예측치를 각각 54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통신] |
SG의 마니시 카브라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우리는 S&P500지수 목표치를 합리적인 낙관론에 근거해 높인다"면서 "2023년 AI 붐으로 두 차례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후 우리는 대형주의 주당 순이익 사이클 확대와 나스닥 100 기업들의 AI 주도 주당 순익 사이클로 올해 S&P500지수 목표치를 4750에서 55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카브라 전략가는 올해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8%로 높여 잡았지만, 하반기 순익 성장 기대가 둔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SG는 3분기 중 주식시장이 5%가량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1월 미 대선 이후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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