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서 늘봄학교 반대에 법적대응 검토"
"왜곡 교원노조, 교육자로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22일 "늘봄학교 확대에 반대하는 일부 교원 노조가 있지만 정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콜센터 현장 방문, 학부모 모니터링 등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민간 등 온 사회의 노력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도입을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 교원노조가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추진 반대만 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고 교육자로서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장 수석은 다만 "물론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 늘봄학교에 적극 협조해주고 계신다"며 "늘봄학교가 3주 만에 빠르게 안정화되고 대기자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학교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20일 현재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은 이를 운영하는 학교의 초등 1학년 71%에 해당하는 13만명 정도"라며 "학기초보다 7000명 이상, 작년보다는 약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20일 현재 희망하는 초등 1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 중"이라며 "학기초 500명 대기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해소됐다"고 전했다.
그는 "늘봄학교가 빠르게 안정되고 대기자가 해소된 건 학교에 계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콜센터, 현장방문, 학부모 모니터링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문제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정책지원과 재정투자를 통해 늘봄학교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사노조에서 지난 1월 방학 중 늘봄 준비 과정에서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늘봄 관련 공문을 접수하지 말아달라는 행위들이 있었다"며 "학기초 전교조에서 진행한 선생님 대상 설문조사에서 편향된 설문이 보내져 부정적 여론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던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법적대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교육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직접 고발하거나 그러지 않고, 후속조치는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