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총선현장] '수원병' 방문규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6:54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7:46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 유세 동행취재
"수원 잠재력 살릴 수 있는 후보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 8년간 야당인 민주당의 독주 결과가 수원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시민 여러분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

방문규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이같이 당부했다.

수원시 팔달구가 위치한 수원병은 과거 보수의 텃밭이었으나 최근 두 번의 선거에서 김영진 의원이 내리 당선되며 과거에 비해 보수세가 많이 희석됐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총선에서는 수원 지역의 5개 선거구을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예비후보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07 pangbin@newspim.com

방 후보는 "수원은 지난 8년 간 5개 지역구 모두에서 민주당이 독주했다. 그러다 보니 8년간 뚜렷한 변화도 없고 도심지는 더 낙후돼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상당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 역시 앞으로 문제들이 더 악화되면 개선의 조짐이 없어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문제들을 시정해달라는 요구들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출근 인사를 다니면 경적을 울려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힘차게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다"면서 "저녁에는 식당을 자주 찾아다니는데 식사 중 불편해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 후보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메가시티화'를 공약으로 앞세워 원도심의 새 판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병 후보로 나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이수정 수원정 후보와 만남을 갖고 반도체 메가시티 공약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만나 이 주변을 어떻게 메가시티의 허브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원이 큰 변화 없이 기업들만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재정이 반토막이 났다"면서 "재정 자립도가 줄어들었는데 문제 해결을 할 경제 전문가가 와서 외부 자금도 끌어들이고 기업도 유치하고, 수원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온 경력이나 그동안 해온 일을 보면 수원 시민 여러분들이 현명하게 선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MBN/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까지 조사한 결과 김영진 민주당 후보는 45%, 방 후보는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방 후보는 "밑바닥 민심과 여론조사 결과에 차이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기적으로 앞으로 4년을 맡길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으로 돌아오면 표심이 우리에게 향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믿고 있고 그 점을 계속 알리고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