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구석기시대 유적 '지하의 숲' 보존 공립 선사박물관...콘텐츠 및 인적 교류 추진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은 최근 일본 토미자와 유적보존관과 '국제문화교류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 후 두 이한용(오른쪽) 전곡선사박물관장과 토미지와 유적보존관 사토 유우코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문화재단] |
토미자와 유적보존관은 일본 도호쿠 센다이시 교육위원회에서 설립하고 공익재단법인 센다이시 시민문화사업단에서 운영 중인 공립 선사박물관이다.
박물관이 있는 토미자와 유적은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흔히 '지하의 숲' 박물관으로 불린다.
이 유적은 1988년 구제발굴을 통해 발견되었는데 지표면에서 약 5m 아래에서 약 2만 년 전의 고인류의 생활과 더불어 구석기시대의 숲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보고 당시 세계 유래를 찾기 힘든 구석기시대 숲과 구석기인의 점유 흔적이 남아있어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6년 박물관이 건립됐다.
현재 박물관 내부에는 지하의 숲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고 다양한 선사시대 전시와 교육,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사 유적박물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구석기 축제 협력을 시작으로 선사 콘텐츠 및 인적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 선사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 ▲ 전시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 정보 교환 및 교류 ▲ 공동 선사 프로그램 개최 ▲ 인적 교류 및 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이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