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재무장관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다른 부처 수장 후보의 지명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재무장관 지명에는 예상보다 오랜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를 유력한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고려했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군을 넓혀 재무장관 지명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확대된 후보군에는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CEO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도 하마평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WP는 지난주 베센트와 러트닉의 측근들이 서로 비난을 주고받으면서 이 두 후보가 모두 지명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주 로완 CEO와 워시 전 이사를 인터뷰할 예정이다.
재무장관은 내각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로 평가된다. 재무부는 세제와 무역, 금융 규제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9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