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하계시즌 인천을 비롯한 전국 공항에 출도착하는 정기항공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98% 수준까지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계시즌과 대비해서도 10% 이상 정기항공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4년 하계기간 국제선·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스케줄)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
국제선은 2024년 하계기간 중 231개 노선을 최대 주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계기간 대비 주520회, 지난해 동계기간 대비 주228회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 4619회의 98%까지 회복이 예상된다.
주요 신규취항(복항 포함) 노선으로는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멜버른(호주), 멕시코시티(멕시코), 김해-보홀(필리핀),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제주-시안(중국) 등이 있다.
아울러 지난해 운수권을 증대한 폴란드(주5→7회, +2회), UAE(주21→28회, +7회) 노선과 함께 미주 본토(주193→232회, +39회), 유럽(주114→139회, +25회) 노선이 지난해 동계기간 대비 증편되며 장거리 노선에서 선택권 확대와 요금 안정화로 이용객 편익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1831회 운항한다. 특히 제주노선은 주1534회 운항할 예정이다.
4월 봄철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4개 노선은 주62회를 추가 임시 증편해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인도네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운수권을 확대했듯이 앞으로도 공급 확대를 지속해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선도 무안-제주 노선을 복원하면서 원주, 포항 등 소규모 지방공항 노선도 유지토록 해 지역민 이동편의도 적극 고려했다"고 말했다.
[자료=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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