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후보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장예찬 무소속 수영구 후보의 보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수영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유 후보는 "막말 공천‧재활용 공천으로 모자랐나"라며 "작금의 단일화 경선 제안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추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후보가 지난달 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3.07 |
그러면서 "부산시민을 비하하고 온갖 막말로 국민의힘 공천을 취소당했다"며 "국민의힘이 인정한 무자격 후보이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마땅하지만, 얄팍한 계산을 앞세워 권력만 탐하고 있다"고 장예찬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수영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직격하며 "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저급한 잔머리에 불과하다. 권력욕에 눈이 먼 저질 정치쇼, 이제 제발 그만둬 달라"고 날을 세웠다.
유 후보는 "처음부터 민생 파탄 정권과의 맞대결을 위해 수영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영구민과 함께 하겠다"면서 "오로지 민생 회복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예찬 무소속 수영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연욱 국민의힘 수영구 후보에게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정연욱 국민의힘 수영구 후보 측은 단일화 후보 제안에 대해 "무자격판정자의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까지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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