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의료사각]③ 쪽방·노숙인 담당 공보의 전국에 3명...1명이 환자 6000명 담당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7:06

전국 노숙인·쪽방촌 주민 1만8000명↑
쪽방 지역 공보의 대형병원 차출
대구 쪽방촌서 최근 2명 사망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과 같은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배치된 공중보건의(공보의)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2개소(서울역,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대구 1개소(대구희망진료소)의 무료진료소와 쪽방상담소에 공보의를 각 1명씩 총 3명을 배치했다. 

◆ 쪽방촌 공보의도 차출...외면받는 취약계층 의료

공보의 1명이 환자 6000명 이상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추산(2020년 기준) 전국에 1만8019명의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전국에서 3명 뿐인 취약지역 공보의 중 1명(대구 지역)은 최근 대형병원으로 차출됐다. 쪽방촌과 노숙인 거리는 모두 대표적 의료 사각지대다. 이 지역에선 공보의가 1명이라도 빠지면 치명적이다. 대구 쪽방촌에선 최근 2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 노숙인은 총 8469명으로 ▲서울(2937)과 ▲대구(739) ▲부산(618)에 가장 많이 모여있다. 전국 쪽방촌 주민 수는 9550명이다. 가장 많은 곳은 ▲서울(2445명) ▲부산(916명) ▲대구(624명)다. 이 수치도 지자체가 관리 중인 이들만 통계에 포함돼 실제론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쪽방촌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에 파견되는 공보의 수도 줄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4년 대도시 지역의 거리노숙인 및 쪽방지역의 거주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의 무료 진료소와 쪽방상담소에 공보의 5명을 배치했지만, 10년 후인 현재 공보의 수 감소로 3명으로 줄었다.

◆ 전국 공보의 3분의1 차출·추가 파견...의료 취약지, 의료 공백 가시화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 파업으로 공보의 차출이 반복되고 있다. 공보의들의 대부분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에서 복무하던 의사들이다. 공보의 차출로 의료 취약지의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이유다.

현재 전체 공보의에 3분의1 이상이 차출됐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3차례에 걸쳐 상급종합병원에 공보의 총 413명을 차출했다. 정부는 최근 의대 교수 진료 시간 축소에 이어 동네병원에서도 운영 시간을 단축하면서 추가 파견을 추진할 예정이다. 치과의사와 한의사를 제외한 공보의 수는 1434명(2023년 4월기준)이다. 

이병훈 중앙대 명예교수(사회학과)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로 의료시스템 붕괴가 이어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이들은 사회취약계층"이라며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메꾸는 정책이 지속되면 의료 불평등과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