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상설전시장서 '만들어요! 상상팡팡숲' 운영...중생대 백악기 데이터 토대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새로운 미디어 체험 전시물을 선보인다.
만들어요! 상상팡팡숲 이미지. [사진=경기문화재단] |
오는 4월부터 상설전시장 '공룡존'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은 중생대 백악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로 이뤄진 가상의 숲에서 '나만의 공룡'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정식 운영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1주일 동안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창작그룹 레벨나인(Rebel9)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중생대 백악기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물을 만들어냈다.
약 1억 년 전 백악기 한반도는 고온다습한 기후였으며, 여러 차례 지각변동으로 분지가 형성됐다. 그렇게 생성된 강과 호수 주변에는 각종 식생이 풍부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백악기 척추동물들의 화석은 공룡, 익룡, 도마뱀, 악어, 포유류까지 매우 다양하다.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에는 이러한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식생, 그리고 실제 공룡의 생물학적 특성이 반영돼 있다.
이 곳에서 어린이들은 몸통, 꼬리, 다리 등의 조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하고, 색을 입히며, 재미있는 울음소리까지 선택해 나만의 공룡을 만들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한반도에 존재했지만 현재는 사라진 공룡, 그리고 실제 생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교육적 효과와 창작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