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을 선거구가 상대후보 의혹에 대한 고발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하남시을 국힘 이창근후보, 상대편 후보 재산누락 등 선관위 조사의뢰[사진=이창근후보 캠프] |
국민의힘 이창근 후보 캠프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가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후보자 정보에 재산누락 및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어 선관위에 조사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 후보 캠프는 "의혹 부문에 대한 뚜렷한 해명이 없으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고 덧붙혔다.
앞서 이 후보 캠프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재산 누락 및 하남 3년 거주 사실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의 경우,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자본금 500만원의 ㈜범부와 현시점 기준 자본금 8억원의 ㈜쓰리디프라임 등 2개 회사를 창업한 것으로 밝혔는데 선관위 '후보자 정보' 재산 현황 등을 확인한 결과, 두 회사의 소유 주식에 대한 내용 확인이 없어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 후보가 언론 인터뷰 및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밝힌 하남에 3년여 거주했다는 것과 관련, 창업사 법인등기부 등을 확인한 결과 회사설립일 시점이나 본점 이전 등기 주소지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으로 돼 있어 그간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창근 캠프 금광연 대변인은 "김 후보는 선관위 '후보자 정보' 재산 현황에 본인이 창업했다는 두 회사의 소유 주식에 대한 내용이 없어 두 회사의 지분에 대한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할 수 밖에 없고 설령 지분이 없었더라도, 본인 스스로 위 두 회사를 '창업'했다고 홍보하는 것은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사의 법인등기 등을 살펴본 결과, 올 1월까지 주소가 '서초구 우면동'으로 하남에서 3년 거주를 강조했던 것은 거짓말이 된다. 설령 실제 하남에 거주했다 하더라도, 이는 현행법인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범법행위로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어 선관위에 조사 의뢰했으며 수사당국에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남시 청년포럼은 "불법적 선거운동과 무분별한 네거티브를 남발하는 이창근 후보는 당장 구태정치와 무분별한 가짜뉴스 생산을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에 임하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창근 후보 반복된 불법 명함배부 선거운동 등으로 선관위 주의조치를 받은 것에 대해 하남 시민들께 사과와 불법적으로 통장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선거운동에 활용한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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