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가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모기업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582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505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크게 후퇴한 실적이다. 2023년 매출액은 413만 달러로 1년 전 147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TMTG는 "2022년과 2023년 12월 31일 현재 경영진은 이전에 발행한 어음 등을 포함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있는지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2 mj72284@newspim.com |
회사 측은 당분간 영업손실과 마이너스(-) 현금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사용자 기반을 늘리고 플랫폼 파트너와 광고주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나스닥 거래소에 데뷔한 TMTG는 거래 첫날 16%나 급등했다. TMTG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도와 커다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의 지분 57.3%를 보유한 대주주다.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급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2시 5분 TMTG는 전장보다 18.66% 급락한 50.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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