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출시 1년 지난 갤S23, 여전히 잘 나가네…왜?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5:53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5:53

지난달 28일에 갤S23 등 9개 모델 AI 업데이트 실시
30만원대 전환지원금 앞세워 시장서 인기 '톡톡'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가 인공지능(AI) 기능 업데이트와 전환지원금에 힘입어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외에도 Z플립5·Z폴드5에 AI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 수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주요 모델에 대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총 9개 모델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 제품 [사진=삼성전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들 모델은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적용된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 AI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의 밝힌 갤럭시 AI 생태계 구축과 맞닿아 있다. 노 사장은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갤럭시 AI 업데이트 지원에 나섰다. KT는 4월 한 달 간 AI 업데이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KT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AI 체험 이벤트와 AI 기능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된 모델은 모두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출시된 단말기에서 최신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3의 AI 기능 업데이트는 글로벌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96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18%의 애플을 제치고 1위로 올랐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으로 이러한 실적은 연초에 출시된 갤럭시 S24의 선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기존에 출시됐던 갤럭시S23 시리즈와 Z플립5·Z폴드5까지 AI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AI 폰 시장에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북, 갤럭시탭까지 확장하며 갤럭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번호이동 시 지원금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전환지원금을 도입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의 경우 최신 단말기다보니 전환지원금이 크지 않다. 그러나 출시 1년이 지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경우 전환지원금 지원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동통신 판매대리점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요금제에 따라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이 32만원, LG유플러스가 30만원 수준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환지원금이 확대된 뒤에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환지원금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이제 스마트폰에서 하드웨어적인 요소들에서의 혁신은 어느 정도 한계에 도래했다. 이제는 삼성전자처럼 AI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혁신으로 가야 한다"며 "전환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이통사들이 삼성전자 등 제조사와 결합상품을 내놓는 식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