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목표는 예산 7000억원 시대 달성"
"800여 공무원과 함께 체감하는 성과 내겠다"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34년간의 공직경험과 경남도의원 재선을 거쳐 지난해 4월5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는 취임 후 지난 1년간 많은 성과를 내면서 '창창한 창녕' 건설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성 군수는 "지금은 안정된 군정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할 때이다"라며 창녕 발전을 위한 재도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성 군수는 취임 이후 46개 공모사업 선정, 국도비 557억원 확보, 부곡온천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지정, 창녕교통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역대 68개의 기관표창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성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하는 창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800여 공무원과 함께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창녕군수 [사진=창녕군] 2024.04.03 |
다음은 성낙인 군수와의 일문일답.
-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코로나19 엔데믹, 인구감소, 재정위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보궐선거로 인해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고 군정의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군민과의 대화는 물론 시간이 날 때마다 일선 현장을 찾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지금은 안정된 군정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할 때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하는 창녕을 위해 더욱 소통하고 봉사하겠다. 군민들과 함께 발전하는 창녕을 만들어 가겠다.
-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 지정, 앞으로의 부곡온천은
▲전국 최고의 수온 78℃를 자랑하는 부곡온천이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에 지정돼 자랑스럽다.
온천도시에 걸맞게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계절 테마축제 개최, 야간 경관조명 빛거리 조성, 황토길 조성, 인공폭포 설치 등 1년 내내 볼거리가 가득한 부곡온천을 만들겠다.
부곡하와이 재개장 및 매각을 위해 경남도 및 소유주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민간 투자유치 등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정부와 지방재정 여건은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래서, 올해도 역시 국도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2025년 목표는 '예산 7000억 원 시대' 달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는 물론 중앙부처와 경남도청을 방문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발로 뛰는 국도비 예산확보 활동을 펼치겠다. 올해도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다녀왔다.
성낙인 창녕군수가 지난해 8월 11일 오후 이방면과 유어면의 농수로 및 농경지 일부 침수지역을 둘러보며 빠른 배수작업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3.08.11 |
-공약 중 가장 애착이 가고 꼭 실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사업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산토끼노래동산 레저시설 확충, 부곡온천 야간 경관조명 및 빛거리 조성, 영산 연지 스마트공원 조성,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별 둘레길 조성 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은 군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앞으로 정부 기조에 맞춘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
관내 유일하게 있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경영난으로 올해 2월 폐업했다. 따라서 보건소에 소아청소년전문 공중보건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앞으로 소아청소년전문 공중보건의가 중단없이 배치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지속 건의해 필수 의료기반을 마련하겠다.
-10년 후 창녕군의 미래상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다. 2014년 창녕과 2024년 창녕은 참으로 많이 변해있고, 2034년의 창녕을 상상하면 무척 기대된다.
우포늪에서 우포따오기를 텃새처럼 볼 수 있고, 부곡온천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사계절 관광객이 붐비고, 이방면 안리 일대에 더본코리아와 추진한 농촌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해 관광객의 폭증으로 주차장 확보 및 쉼터 확장 사업을 하길 기대해 본다.
항상 군민들이 '창녕에 살기를 잘했다'라고 느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시면 좋겠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방문하고 싶고 한번 살아보고 싶은 창녕이 되면 좋겠다.
군수로 있는 동안 그렇게 되도록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기겠다. 발로 뛰는 현장 군수가 되어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요구사항을 파악해 군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선해 나가겠다.
- 군민, 출향인, 공무원 등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한 해가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5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토대로 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창녕 발전의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재도약의 단계이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800여 공무원과 함께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꾸준하게 보이겠다.
창녕군민과 출향인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 그리고, 인구소멸 위기에 몰린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출향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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