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약 발표...수원역~수원화성~종합운동장 연결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김현준 '수원 갑' 선거구(장안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수원시의 대중교통 이용도 제고와 교통체증 해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트램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후보 모습. [사진=김현준 후보 선거사무실] |
김 후보는 "수원시, 장안구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놓을 매개체가 필요하다"며 "수원역∼수원화성∼종합운동장 등을 연결하는 트램 도입은 수원시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심재생 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트램은 환경측면에서 CO2 배출 문제에 대비할 수 있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 무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도시측면에서는 도시확산을 막고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자가용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훌륭한 교통수단"이라며 "트램은 단순히 이동성 개선이라는 목적에서 벗어나 수원시의 관광산업 육성과 수원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트램 도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발생 우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후보는 "장안구의 도로여건은 타 도시에 비해 열악해, 트램을 도입하면 차로가 잠식되어 교통지옥이 초래된다는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트램은 보행 친화적인 대중교통으로, 도입시 차로 잠식은 불가피하지만 대체 교통수단 활성화 등으로 인근의 교통체증이 완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트램 도입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감안해 지속적인 논의를 통한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합의에 이르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트램 도입을 위해서는 행정수장의 강력한 의지와 공직자들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수원시와 교통연구원 등 교통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마련하여 트램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트램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등 다양한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고, 열악한 사업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비투입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후보로서 관계기관 간 입장을 신속히 조율하고, 소요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