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테슬라 약세론자 "회사 파산할지도…주가 14달러 적절"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05:19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05: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랫동안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해온 약세론자가 회사의 파산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가도 현 수준의 10분의 1 수준인 14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린 에너지 트랜지션의 퍼 레칸더 펀드 매니저는 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실제로 회사가 파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평가는 전날 공개된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이후 나왔다. 1분기 테슬라는 38만6810대의 차량을 인도하는 데 그쳐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인도 실적 위축을 기록했다.

레칸더 매니저는 "나는 이것이 테슬라 거품 종말의 시작이었고 테슬라 거품은 현대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주식시장 거품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랜스다운 파트너스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했던 레칸더 매니저는 2020년부터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해 왔으며 대표적인 테슬라 약세론자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18년 탄소 가격 급등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테슬라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4 mj72284@newspim.com

레칸더 매니저는 현재 168달러대인 테슬라의 주가가 14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 같은 예측은 회사의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가 1.40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레칸더 매니저는 테슬라가 성장이 없는 주식이며 이익 추정치 대비 10배에 거래돼야 한다고 본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이익 추정치 대비 58배에 거래되고 있다.

레칸더의 말처럼 테슬라가 14달러에 거래되려면 현 수준에서 90%가량 하락해야 한다. 다만 레칸더 매니저는 "하지만 테슬라가 14달러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벌인 모든 일로 인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파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32%나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낮아질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의 예상보다 빠른 둔화와 경쟁 심화에 직면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