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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테슬라, 1분기 38만6810대 차량 인도...실망감에 주가 급락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22:49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07:16

이미 낮아진 월가 기대에도 부합 실패
2020년 2분기 이후 첫 전년 대비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실망스러운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후퇴했다.

테슬라는 1분기 38만681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모델3와 모델Y 인도량은 36만9783대였으며 모델S와 모델 X 등 다른 차량 인도량은 1만7027대였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테슬라의 차량 인도는 20.2%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테슬라의 인도량은 8.5% 줄었다. 테슬라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팬데믹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1분기 인도량이 45만4200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의 인도량 예측치는 올해 들어 계속 하향 조정돼 왔다.

1분기 중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41만2376대, 기타 모델을 2만995대 생산해 총 43만3371대를 만들었다.

테슬라 차량.[사진=블룸버그] 2024.04.02 mj72284@newspim.com

지난 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차세대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면서 판매 증가율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1분기 차량 인도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 생산 확대 초기라는 점과 홍해 갈등에 따른 물류 차질, 독일 베를린 기가 팩토리 방화 사건 등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미 낮았던 기대조차 충족하지 못한 테슬라의 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40분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보다 5.86% 내린 164.95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를 우려해왔다. 광고가 필요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테슬라는 최근 들어 광고를 시험해 보고 있으며 소비자 교육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중국에서 현지 업체인 비야디(BYD)로부터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비야디는 1분기 중 30만114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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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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