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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 의료기관에 AI 솔루션 도입…소상공인 사업장에 6000개 AI기술 적용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09:30

국민 일상 AI 적용…산업 전 분야 AI 융합
재난대비·공공행정 AI 접목…AI 윤리 확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76개 의료기관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도입된다. 소상공인 사업장에는 6000개의 AI기술이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하고 이같은 내용의 AI확산 정책을 제시했다.

◆ 국민 일상 AI적용…산업 전 분야 AI 융합·접목

정부는 우선 총 9종의 소아희귀질환 임상정보·인간전장유전체 데이터 구축 및 진단·치료·예후관리 AI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12개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SW 24개 개발 및 임상검증, 상용화 및 해외진출 등도 지원한다. 장애 유형별(시각, 청각·언어 등) 점자정보단말기·특수키보드 등 정보통신보조기기 5300대를 보급한다. 

인공지능(AI) 일상화 정책 방향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4.03 biggerthanseoul@newspim.com

AI를 활용한 수요-공급간 맞춤형 돌보미 추천·매칭 등을 수행하는 AI 자동매칭 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높인다. AI·실감기술(VR·AR 등)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및 AI 활용 독립유공자 등 보훈인물 AI 디지털 휴먼 콘텐츠도 제작한다.

법률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고 소송 등 법률서비스에 대한 국민 이용성을 향상하는 초거대AI법률서비스(5개)도 함께 개발한다. 보호자의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관리를 지원하고 부족한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AI의료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비용 등 한계 극복을 위한 AI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도 발굴한다. 의료기관 76개·지자체 1개를 대상으로 의료 AI 확산을 위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AI 솔루션 등 도입하는데 지원한다.

키오스크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AI기술 6000개를 보급하고 소상공인 필요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소상공인 디지털 활용 촉진을 위한 200개 상점 대상 AI 솔루션 현장적용 과제 20개도 추진한다.

AI솔루션 기반 제조업 현안 해결 및 AI개발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 AI오픈랩 5개소도 구축해 운영한다.

리조트를 비롯해 물류센터, 공원 등 로봇서비스이 필요한 거점에 AI·5G 융합기반 로봇을 대규모 도입해 실증 및 테스트 필드를 구축한다.

◆ 재난 대비·공공 행정에 AI 접목…AI윤리 확보

AI 감시플랫폼을 지난해 10개소에서 올해 30개소로 확대하고 화학물질 화재사고 대응 AI솔루션도 개발한다.

수위관측소 확충 및 전국 223개 지점 AI홍수예보시스템 구축・운영한다. 도심데이터를 활용해 침수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실증한다.

인공지능(AI) 일상화 정책 방향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4.03 biggerthanseoul@newspim.com

AI기반 일자리 매칭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시범과제를 추진한다. 산재·고용보험 사업을 추천하는 AI 솔루션도 개발한다.

AI 정보교육 중심학교를 500개교로 신규 선정해 운영한다. 실무형 AI인재 5846명을 양성하고 기업재직자 2500명에 대해 AI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전환전문가 역시 200명까지 양성한다.

SW·AI교육 인프라 부족지역에 SW미래채움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도서벽지 등 초‧중등 대상으로 찾아가는 SW·AI교육도 제공한다. AI학습에 활용된 데이터·알고리즘의 편향가능성 진단 및 환각현상 극복에 기여할 AI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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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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