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표 청바지 제조업체 리바이 스트라우스 앤드 컴퍼니(이하 리바이스)가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뛰고 있다.
3일(현지시각) 리바이스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6억달러로 1년 전보다 8% 줄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15억달러보다는 많은 매출 기록이다.
이 기간 리바이스 조정 주당순이익은 26센트로 역시 월가 전망치 21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 수치는 구조조정 비용에 쓰인 주당 33센트도 제외한 결과다.
올해 초 리바이스는 감원 등을 포함한 '프로젝트 퓨얼(Project Fuel)'이란 비용 절감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2024 회계연도 중 1억달러 정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바이스는 2024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도 소폭 항샹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은 1.17~1.27달러로 종전 제시했던 전망치 1.15~1.25달러보다 높여 잡았고, 월가 전망치 1.22달러도 웃돌았다. 매출은 종전과 같은 전년 대비 1~3% 성장을 제시했다.
이날 정규장서 0.43% 내린 18.66달러로 거래를 마친 리바이스 주가는 양호한 실적 전망 제시에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뛰어 20달러를 웃돌고 있다.
리바이스 청자켓을 입고 있는 뉴욕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