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가격 전액 부담, 사회적 약자 지원에 나서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자체 3곳과 협업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00대를 무상 보급에 나선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에게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00대 무상 보급[사진=도공 서울경기본부] 2024.04.04 |
4일 도공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시중 판매가격 중 일부를 지원하던 것을 전액 부담해 무상으로 보급한다. 총지원 금액인 단말기 가격은 종류별로 △지문형 10만9000원 △일반형 4만3000원이다.
인천광역시 거주 보훈대상자 100명과 시흥시, 하남시 거주 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보급하며 오는 8일부터 관할 지자체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차량은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된 세대원 명의로 등록한 비영업용 차량으로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자동차, 7~10인승 승용자동차, 12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1t 이하 화물자동차, 전기ㆍ수소차에 한한다.
감면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은 본인 지문 인증 또는 핸드폰 위치 정보 조회 과정 등을 거쳐 감면이 적용된 통행요금으로 하이패스 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인천광역시와 성남시 등과 협업을 통해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1만1697대를 무상 보급해 왔다.
박태완 도공 서울경기본부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약자가 고속도로를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