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부지, 주거·상업·녹지 공간으로 조성"
"지상 철로 문제, 소음 및 교통체증 심각"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4·10 총선 6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을 공식화하며 서울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용량 확대를 위한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단상을 나서고있다. 2024.04.04 pangbin@newspim.com |
보도자료에 따르면 강변북로의 경우, 남고양IC-망원IC-합정IC-용산국제업무지구IC-북한남IC 구간과 양재IC-잠원IC-북한남IC자양동 구간을 지하화 할 계획이다. 또 올림픽대로의 경우, 개화IC-당산IC-잠원IC 구간과 당산IC=여의도IC-용산국제 업무지구IC 구간을 추진한다.
이어 국민의힘은 1‧2‧3기 신도시 간 교통만 구축을 위해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 사이에 '중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철도 지하화로 생기는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개발 방침도 내놨다.
국민의힘은 철도 지하화를 통해 철길로 끊긴 도시축의 흐름을 다시 이어 소음공해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새로 생겨난 부지 개발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거공간 ▲시민의 편안한 생활을 위한 상업공간,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제안을 통해 연내 선도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출퇴근 시간이 지나도 상습적인 정체를 겪고 있지만, 공간적 문제로 인해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지상으로 다니는 철로 주변의 동료시민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철로로 인한 도심의 단절로 노후화와 슬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기형적 교통체계로 상습 정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철도가 지나는 자리가 녹음이 우거진 공원이라면, 동료시민 여러분들은 먼지 날리고 서로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푸르른 녹지와 시원한 바람을 함께 산책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장에서 직접 경인지하고속도로 조속 추진과 경부선과 경인선 철도 지하화 추진 의지를 밝히신 바가 있다"며 "국민의힘이 이를 현실로 만들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