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의회 의원들이 '이현재 하남시장의 관권선거 개입'을 주장하며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남시의회 의원들, 하남시장 관권 선거 개입 주장강성삼(의장)·정혜영·최훈종 시의원(오른쪽부터)[사진=민주당 소속 하남시의원] |
하남갑 강성삼(의장)·정혜영·최훈종 시의원 지난 5일 하남시의회에서 '이현재 시장의 관권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의원은 "이현재 시장의 노골적인 관권 선거의 증거를 제시하며, 법률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이 시장은 야당 후보 발언을 체크하기 위해 공무원에게 토론회장을 감시하게 하는가 하면 허위사실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배포해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위법이다.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2040하남도시기본계획을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례·감일지역의 개발물량을 미사에 '몰빵'한 재량권 남용을 감추기 위해 허위사실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남시 예산이 들어간 선거독려 현수막을 특정정당을 연상케하는 빨간색으로 만들고 국민의힘 이용 후보 바로 옆에 의도적으로 게시한 이현재 시장의 행위는 명백한 선거개입이다"고 주장했다.
하남갑 강성삼·정혜영·최훈종 의원은 "선거중립을 지키지 않는 이 시장에게 단순한 항의가 아닌 법률적 책임도 물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강력 경고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모 시민단체와의 초청 토론회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주장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일종의 반론 글을 배포한 바 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