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인 '유자'의 판로가 해외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남 남해군과 우도식품 관계자가 8일 남해 유자당절임 중국 수출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해군]2024.04.09 |
남해군은 우도식품에서 생산한 유자당절임과 유자과즙 50t이 4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고 9일 밝혔다.
우도식품은 '경남농수산식품 수출협회'와 계약을 맺고 유자당절임 40t과 유자과즙 10t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1차 물량으로 유자당절임 8t을 선적했다. 향후 나머지 물량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총 수출액은 2억 8500만원으로 예상된다.
유자당절임은 기존 유자청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제조된다. 맛과 당도가 우수한 남해유자를 설탕과 5:5 비율로 섞어 냉동을 한 다음 다시 잘게 채 썰어 유자의 맛을 한층 더 올린 게 특징이다. 중국에서 인기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혜은 유통지원과장은 "남해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가 소득향상 및 기업의 발전은 물론 남해군의 유자가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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