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4·10 총선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압승이 예상되자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심판하자는 국민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개표상황실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승리를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 및 후보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4.04.10 leehs@newspim.com |
김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 과정 잡음을 향후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그 문제를 고민할 것"이라며 "이렇게 큰 의석을 주셨으면 저희도 반대정당 이미지를 넘어 책임정당, 정책정당의 역할을 하겠다. 민주정당의 짐이 더 무거워졌다"고 답했다.
그는 선거 직전까지 논란이 됐던 양문석·김준혁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두 분은 이번에 제기된 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의정활동 하면서 성실히 국민 눈높이를 의식하는 발언이나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향후 원내3당이 유력한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는 명확히 경쟁관계였다. 앞으로는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출구조사 결과 KBS는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8~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MBC는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으로, SBS는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83~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100석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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