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사상 유례없는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직접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G7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G7 지도자들은 가장 강력한 언어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이고 유례 없는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며 "이란은 수백개의 드론과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협력국들의 도움으로 해당 공격을 물리쳤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완전한 결속과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5 mj72284@newspim.com |
G7은 이란이 중동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새로운 단계를 밟았으며 제어하기 어려운 지역의 갈등 고조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G7 정상들은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들에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이란이 지역을 더 불안하게 하는 행동에 나설 경우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못 박았다.
한편 G7은 가자 지구의 위기를 종료시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위한 노력과 하마스가 붙들고 있는 인질 석방,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가 포함된다.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겨냥해 300여 개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영국 등의 도움으로 발사체 99%를 요격하는데 성공해 커다란 피해는 피했지만, 국제 사회는 중동 지역의 갈등이 추가로 확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에 회의를 열고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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