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오는 19일 외교부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15일 밝혔다.
APEC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이 회원으로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매년 각국이 돌아가면서 회원국 정상과 각료 6000여 명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처음 정상회의가 열렸으며며 오는 2025년 두번째로 개최된다.
인천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유치 신청 [사진=인천시] 2024.04.15 |
인천시는 신청서에서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천국제공항, 호텔·컨벤션,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기반 시설과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같은 국제회의 개최 경험 등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정상회의 유치에 참여하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 43명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공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경제적 직접효과가 523억원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에는 인천을 비롯, 제주와 경주 등이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다음 달 후보 도시 실사와 유치계획 설명회를 거친 뒤 6월께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