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7.38(+37.91, +1.26%)
선전성분지수 9369.70(+141.47, +1.53%)
촹예반지수 1795.52(+32.64, +1.85%)
커촹반50지수 750.90(+12.47, +1.6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5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1% 이상의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증시 정책이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무원은 당일 '리스크 감독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데 대한 약간의 의견'을 발표했다. 시장 감독 강화를 비롯해 배당 성향 제고 등 주주환원 정책 독려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26% 상승한 3057.38, 선전성분지수는 1.53% 상승한 9369.70, 촹예반지수는 1.85% 상승한 1795.5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매수로 전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8억 92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2억 1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1억 800만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 5405억원이다.
중국 화푸(華福)증권은 "미국이 금리인하 시기를 다시 연기하면 시장이 더욱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강하게 분출되지 않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경기 방어적 성격을 지닌 섹터 혹은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대형 국유기업들이 대거 상승했다. 중궈중처(中國中車), 중궁가오커(中公高科)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궈자오젠(中國交建), 중톄좡페이(中鐵装配) 등도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배당성향 제고 정책의 영향으로 국유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배당금을 높일 것이라는 예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이날 상승했다. 야샹지청(亞翔集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반도체 장비 대형주인 베이팡화촹(北方華創)과 중웨이궁쓰(中微公司)가 5%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대장주인 베이팡화촹이 전날 실적 예고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40.0%~61.1% 상승했으며, 1분기 순이익은 75.7%~10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베이팡화촹의 예고공시가 호재로 작용했으며, 반도체 장비주가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7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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