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외국인 대상 교육연구시설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용산 정비창 일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서울역~반포, 종로~여의도를 잇는 지하간선도로가 왕복4차로 규모로 각각 신설된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에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주 외국인 대상 교육연구시설이 조성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상안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설명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뉴스핌DB] |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각종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교차로를 개선키로 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기준으로 동쪽에는 서울역~후암동~용산공원~동작대교 남단을 잇는 지하간선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작대교 남단은 반포·사당동 연결로 강북~강남 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서쪽에는 종로3가와 동대문 사이에서 시작해 서대문~충정로~마포대교~여의도를 잇는 지하간선도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강변북로를 잇는 연결도로는 4차로 규모로 신설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서빙고로 동쪽과 서쪽을 잇는 지하도로도 2~4차로로 조성된다. 교통 계획안은 광역교통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업무복합용지 B3블록에는 3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건물 저층부에 종합병원이 배치되고, 상부에는 업무·호텔·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이름에 걸맞게 외국기업 및 외국인 상주 교육시설도 조성된다. 현재 외국기업 유치와 관련한 토지 공급 및 외국기업 마케팅 기업 방안을 짤 수 있는 글로벌 투자기업 용역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총 6000가구 규모 주택 건설 계획도 마련됐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3500가구는 전용면적별로 ▲60㎡ 이하 525가구 ▲60~85㎡ 2088가구 ▲85㎡ 초과 887가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피스텔(총 2500실)은 ▲60㎡ 이하 1454가구 ▲60~85㎡ 1046가구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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