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제동 걸린 티웨이항공 파리 취항…대한항공 "문제 조만간 해결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6:10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7:52

양국 항공협정과 EU 승인요건 상충
대한항공 슬롯 전부 넘길 가능성 有
시기 문제…티웨이 파리 취항할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프랑스 정부가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과 관련해 항공협정 위반을 문제삼으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도 또다른 난관이 되고 있다.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을 지정 항공사로 선정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취항이 어렵게 되고, 취항하지 못할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무산될 수 있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해당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에 제동을 걸었다. 양국의 항공협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은 일시적인 문제로 조만간 해결될 것이란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유럽 경쟁당국이 소비자 보호 및 경쟁환경 복원을 위해 부과한 시정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3개사 운항체제가 발생했다"며 "현재 양국의 항공당국이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넘어야할 산은 있다. 티웨이항공이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신규 사업자로 인정받아야 파리 노선 취항에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슬롯 전부를 티웨이항공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항공협정 자체를 다시 체결하기는 어렵다. 아직 합병 전이라 다른 회사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횟수를 줄여 티웨이항공 측에 넘기는 것도 힘들다.

만약 양측이 협의를 통해 아시아나의 슬롯을 줄일 경우 아시아나 직원 반발, 주주 배임 가능성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조건부 승인이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상황"이라며 "만약 아시아나가 협의를 통해 노선을 뺐다가 추후 합병이 무산되면 아시아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니 노선을 빼줄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공식 입장은 어떻게 해서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다만 프랑스 정부가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표현한 만큼 문제 해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1974년 프랑스와 항공협정을 맺은 이후 2007년 복수취항까지 합의하면서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2곳이 취항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항공협정은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돼 양쪽에서 취항하는 항공사 수가 같다. 하지만 프랑스는 대형항공사(FSC)로 에어프랑스만 보유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사가 1곳이다. 현재 인천~파리 노선은 대한항공 주 7회, 아시아나항공 주 6회, 에어프랑스 주 7회를 운항한다. 횟수로만 보면 국내 항공사가 비율이 월등히 많다. 하지만, 에어프랑스는 대항항공이 속한 스카이팀 소속이라 '공동운항'을 통해 공급 비율을 최대한 맞췄다.

이런 상황에서 티웨이항공까지 파리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면 한국 항공사가 추가로 취항하는 셈이다. 프랑스 정부는 자국 항공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 입장에서는 이미 패싱당한 상태로 일이 진행된 것이라 원활한 협상이 힘들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시기의 문제일 뿐 티웨이항공의 파리 취항은 결국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승인을 받기 위해 티웨이항공에 유럽 노선 4개(프랑스 파리·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 이관을 결정했다.

유럽 노선에 적합한 기재와 경험이 부족한 티웨이를 위해 A330-200 항공기 5대와 운항승무원 인력 100여명도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티웨이가 파리 노선에 취항하지 못할 경우 합병 조건을 이행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사 합병은 최종 무산된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다른 유럽 내 취항 예정지인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의 경우 EC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