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반드시 개선돼야"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최근 수원특례시가 단행한 5급 특별승진에 대해 수원특례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하 수원민주노조)이 성명서를 내고 반발에 나섰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
24일 수원민주노조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특별승진 대상이 베테랑공무원과 새빛톡톡 유공에 대한 보상이란다. 시장이 애착을 가지고 추진한 일이라서 그렇다지만 애초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공직사회는 어느 조직보다도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 특별승진 대상이 시정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공무원이라고 하는데 선발기준이 이런 식이라면 오히려 격무부서나 일반부서에서 평범하게 열심히 일한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수원민주노조는 특별승진 사항에 개선을 요구한다며 "성과보상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과 특별 유공자에 대해서는 호봉승급으로 보상할 것"을 주장했다.
김우수 수원민주노조위원장은 "사기진작 차원에서 8급이나 7급으로의 특별승진은 몰라도 자리가 얼마 없는 5급 특별승진은 오히려 다른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특별승진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