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총선 평가 토론회서 '경포당·尹이미지·영남 자민련' 등 쓴소리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3:08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3:08

박명호 "시민과 동떨어진 정당…대체 인재 無"
배종찬 "김남국 비트코인 때 3040 민심 잡았어야"
김재섭 "험지 당선? 우리 당과 반대로만 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위기 수습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 및 당선인·낙선인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 해당 자리에선 '경포당(경기도를 포기한 당)', '대통령 이미지 추락', '영남 자민련(자유민주연합)' 등의 날카로운 지적이 나왔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 총선 평가 토론회에선 당과 정부를 향한 쓴소리와 자조가 쏟아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명호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25 pangbin@newspim.com

토론회 좌장인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2030 세대 층의 보수 가치 전락 ▲수도권 포기 정당 ▲당정 관계 및 당의 자생력 문제 등을 선거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지층을 세대로 치면 고령층에 국한돼 있고 2030에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체의원 3분의2 이상이 영남 출신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충청을 포함한 수도권 정당으로의 가능성이 과연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박 교수는 "시민 대부분의 생각과 동떨어진 정당.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게 보이는 정당이 됐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민감성이 약해졌다. 이렇게 되면 어쩌다 승리하는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체할 수 있는 인재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자 박원호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세대적 관점에서 유권자를 바라봤다. 그는 "386세대 막내가 제 또래인데 5년이 지나면 이들이 60대가 된다. 10년, 20년 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60대 유권자 된다는 의미"라며 "그렇다면 보수정당은 어디서 지지를 찾아야 하는가. 새로운 정치적 수요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여론조사 전문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포기한 당, 40대를 포기한 당이라며 이른바 '경포당', '사포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소장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경기도에선 연전연패하고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지사는 대선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6석 확보에 그친 것을 두고 "제일 정신 차려야 하는 곳이 경기도다. 경기도 특성을 연구하면 이들 잡을 수 있는 있다. 권역별로 공부해보고 경기남부, 안성, 동부, 서부, 북부 등을 나눠 전략적인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배 소장은 "40대도 포기한 정당"이라며 "3040층은 주거문제, 자녀교육, 이직, 재테크 등 다양 한 논제에 대한 고관심층들이다. (이들을 잡을) 기회가 있었다. 김남국 의원의 비트코인 문제가 불거져 이들이 분노했을 때, 그 때 민심을 잡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25 pangbin@newspim.com

경기 고양병에서 낙선한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에 대한 PI(President Identity, 최고경영자의 이미지)를 지적하며 "지난 2년간 속된 말로 망했다. 하나도 없다"며 "대통령 부부의 이미지가 완전히 고착됐다"고 했다.

특히 "방송에서 툭하면 '대통령 격노'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격노해야 할 것은 국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 이미지가 이렇게 된 것은 2년 내내 누적된 것이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 김건희 여사 파우치 논란, 황상무 수석 막말 논란, 대파 가격 논란, 의대 정원 논란 등과 결합되면서 터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도봉갑에서 생환한 김재섭 당선인은 "강북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묻는데, 솔직히 우리 당이 하는 것 반대로만 했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고 당에서 내려오는 현수막은 단언컨대 4년 동안 한 번도 안 걸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수도권 민심과 전혀 다른 얘기들이 중앙당에서 계속 내려오는 상황에서 개개인 후보가 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라는 게 너무 협소해진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당이 개편되고 수도권에서 낙선한 분들의 목소리가 절대적으로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당직자 출신으로 부산 동래구에서 승리한 서지영 당선인은 바람직한 당정관계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 당선인은 "당정관계에 대해 우리가 대통령실 비난만 하면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건 오판이다. 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밖에서 언론에 떠드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용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용기 있게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