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부산 가덕도에 짓는 신공항건설사업을 맡을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이 본격 설립됐다. 초대 공단 이사장에는 이윤상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 실장이 선임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따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등기가 신청됐다. 공단은 다음 달 중순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이윤상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이사장 |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지난해 10월 공포된 이후 그해 11월부터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25일 국토부 장관이 이사장을 임명하면서 관할 등기소에 설립등기 신청을 했다.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3본부(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 106명 정원으로 시작한다.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조직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설립 초기 기틀을 잡을 초대 임원으로 이사장 이윤상, 감사 신영일, 부이사장 정임수, 건축본부장 정의수가 임명됐다. 이윤상 이사장은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 교통물류실장, 철도국장, 도로국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대규모 국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이 인정돼 사장으로 임명됐다.
신영일 감사는 감사원 심사관리관실 국장 출신, 정임수 부이사장은 부산시 교통정책국장 출신, 정의수 건축본부장은 한국공항공사 건설안전부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윤상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을 조속히 안정시켜 2029년 12월 개항 로드맵에 따라 공항 건설이 이뤄질 수 있게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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