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439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을 포함해 예산안의 총 규모는 4조 1467억원이다. 일반회계는 3947억원(12.18%)이 증가한 3조 6364억원, 특별회계는 447억원(9.61%)이 증가한 5103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
세출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887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740억원, 환경 669억원, 교통 및 물류 659억원, 농림해양수산 483억원 순으로 증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안에는 지난 3월부터 실·국·소·구청별 보고회 등을 통해 발굴한 '생활밀착형 사업'이 포함되어, 시민 편익을 증가시킬 추진력을 한층 더한다는 방침이다.
시 자체적으로 선정한 '생활밀착형 사업'은 총 402개 사업 551억원으로, 구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하게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의창구 노후 어린이공원 현대화 사업 6억원 ▲화천민원센터 재건축 2000만원 ▲삼정자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1억원 ▲성산구 주요 관문 도로 이미지 개선 사업 15억원 ▲자산 솔밭공원 재조성 사업 4억원 ▲마산 대종 설치 1000만원 ▲메모리얼파크 조성 등 삼각지 공원 활성화 5억원 ▲무학산 자락 두척공원(캠핑공원) 조성 3000만원 ▲진해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 9억원 ▲진해 동부권 생활문화센터 건립 300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A·I 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22억 원, ▲창원 새내기 지원금 사업 13억원 ▲대산파크골프장 조성 9억6000만원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이용 손실보상금 4억8000만원 ▲신산업연계 청년일자리창출 3억5000만원 등이 편성되었다.
그 외에도 대형 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자은3지구~풍호동 간 도로개설 45억원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37억원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 22억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15억원 ▲앵지밭골 체육시설 조성 14억원 등의 사업비도 편성했다.
홍남표 시장은 "세수감소 여파와 세출수요 증가 추세가 맞물려 시 가용재원이 어느 때 보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된 '생활밀착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고물가로 인한 심리적 불안도 덜어내는 등 시민의 일상에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제1회 창원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5월 3일부터 열리는 제133회 창원시의회(임시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같은 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