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사업 'SPAD' 협업..."중하반기 완료 목표"
휴머노이드 로봇용 라이다 제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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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SOSLAB)이 로봇용 라이다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로봇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글로벌 OEM 기업들까지 고객사를 확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라이다 반도체 팹리스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제품 개발 등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현대차에 공급 중인 로봇용 라이다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로봇 시장 내 사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27일 "로봇 사업을 하는 글로벌 OEM기업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로봇뿐 아니라 모빌리티·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는 분야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사업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사의 라이다에 탑재되는 핵심 반도체칩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소니(SONY)와 협업하며 라이다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SPAD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협업 중인 관련 제품은 중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며 "그동안 라이더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를 계속 진행해 왔지만 최근 반도체 업황 관심이 높아지면서 좀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4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자율주행 및 로봇에 탑재될 고성능 반도체 칩인 'SPAD'의 팹리스 사업과 로봇용 라이다 양산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PAD는 라이다 원가에서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며, 외부 의존 시 유통 비용과 공급 불안정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를 직접 설계함으로써 향후 원가 절감은 물론, 생산 유연성과 품질 관리 면에서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용 라이다 사업의 외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현재 현대차의 차세대 로봇 플랫폼인 플러드(PluD)에 탑재되는 라이다 공급 생산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플러드 라이다는 기존 모베드(MoBED)보다 ASP가 높고 부품 수가 많은 만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라이다도 준비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라이다는 현재 공개하기에는 제한이 있으나, 시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용 라이다 사업도 꾸준한 매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공항 주차장 자동화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여수·김해공항에 라이다를 공급한 데 이어, 전국 공항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공항 라이다 사업은 올해도 더욱 활발할 것"이라며 "지역 거점 공항 및 인천공항 쪽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오에스랩의 올해 현대차 관련 예상 매출을 약 130억~18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올해 흑자 전환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