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로 조정한 후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11개월 만에 '관심'으로 조정한다.
[표=부산시] 2024.04.30 |
부산시 코로나19 첫 환자(2020년 2월)가 발생한 지 4년 2개월여 만에 사실상 일상적 유행(엔데믹)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유지됐던 일부 방역 조치를 모두 권고로 변경해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와 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지난 2020년 2월 구성됐던 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년 2개월여간의 운영을 종료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4년이 넘는 시간, 공백 없는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과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지역사회 내 호흡기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계속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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