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3년간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신청 125건…인공기도 이식 성공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0:30

125건 중 96건 심의 완료…42건 연구 '적합'
내년 2월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 도입 예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 배자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교수팀은 살아있는 타인의 성체 줄기세포를 3차원(3D) 프린팅해 만든 인공 기도를 난치성 기관 결손 환자 1명에게 세계 최초로 이식했다. 수술 6개월 후 성공적인 생착을 확인하는 등 임상연구를 통해 희귀·난치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2021년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첨단재생의료 누적 임상연구계획 심의 신청 건수가 총 125건이라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해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분야다.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대·희귀·난치 질환을 치료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DNA의 이중 나선 구조 모습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3.04.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정부는 지난 2019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을 제정해 2020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가 구성되고 사무국이 설치돼 지난 2021년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의료기관의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연구 필요성, 과학적·윤리적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의료기관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심의위원회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고위험으로부터 임상연구계획 적합·승인 통보를 받아야 실시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는 신청된 연구계획 125건 중 총 96건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 심의 완료 건수 대비 약 44%(42건)가 '임상연구 적합'으로 심의됐다. 또한 적합 연구 중 50%(21건)는 '타인(동종)의 배양·처리 세포, 유전자 변형·도입 세포 등을 이용'하는 '고위험 임상연구'로 나타났다.

정부는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비 지원 등 임상연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임상연구 지원사업단은 22건의 연구과제에 대해 총 167억원의 임상 연구비를 지원 중이다.

강형진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병원 내 'CAR-T(암세포 항원 표적 면역세포치료제) 치료제 공공 플랫폼 개발'로 세포치료제 생산기간을 평균 12일로 단축했다. 이주호 분당차병원 교수팀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중간 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 100%를 달성하고 3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확인했다.

고형우 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내년 2월부터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가 새롭게 도입될 것"이라며 "임상연구 대상자 범위도 중대·희귀·난치 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돼 심도 있는 심의와 함께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무국이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