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AMAT 연구센터 관련 의혹 제기에 조목조목 반박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세계 2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연구센터 건립 관련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경기도가 조목조목 따져 반박했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
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6일 경기도는 산업부, AMAT와 3자간 AMAT 반도체 장비 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이후 경기도는 AMAT사에 수원, 평택, 화성, 용인, 오산 등의 후보지를 추천했으며 지난 2023년 8월 21일 AMAT는 오산시 가장동 부지(사유지)를 매입하고 기본설계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1월 정부에서 AMAT 매입부지를 포함한 세교3 지역을 공공주택 지구 후보지로 지정해 대책마련이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오산시와 함께 공공주택 지구 후보지 발표 직후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총4회에 걸쳐 진행했다. 또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도-오산시-기업간 대책회의를 총5회에 걸쳐 진행 했다고 강조했다.
논의 결과 오산시는 기업측에 대체부지를 제안했으며 기업 역시 대체부지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으며, 오산시는 현재 오산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OU를 두 번이나 체결하는 것이 이례적라는 주장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2022년 7월 산업부-경기도-기업간의 협약은 투자지역과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투자약속이었다"며 "투자지역이 오산시로 최종 결정되면서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오산시와 추가 협약 필요성이 있어 4월 업무협약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범위에 대한 협약을 우선 체결한 후 세부세안에 대한 추가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것은 투자유치과정에서 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출장을 취소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기도는 "출장기획 중 협약가능한 프로젝트로 AMAT 협약을 검토했으나, 대체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늦어지고, 기업 역시 후보지 변경에 따른 매매조건 협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협약체결을 연기했다"고 설명하며 "따라서 출장이 취소됐다는 보도의 제목과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AMAT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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