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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野 박성준 "尹대통령 거부권 또 하면 국민들 용납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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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변인 선임..."정치의 꽃 역할 맡아 영광"
"경제·교육 상임위에서 지역 현안 해결하고파"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른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이것을 용납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총선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않나"

4·10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재선에 성공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달 30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야당의 각종 특검 추진을 놓고 윤 대통령과의 대치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이태원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으로 통과됐지만, 채상병 특검법은 야당의 단독 처리로 강행한 것이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수순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은 지금 채 2년도 안 됐는데 9번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나"라며 "이것은 지나치게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다. 저희 민주당은 이러한 것을 자제하라는 국정기조의 전환을 요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수석대변인에 선임된 박 의원은 "국민과 우리 정치인들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 포인트, 브리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정치에서 가장 꽃이 대변인인데, 그 꽃의 역할을 지금 계속 하고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4년간의 각오에 대해 "특히 제가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공약을 많이 제시를 했는데, 22대에 가서 기회가 된다고 하면 경제상임위나 교육상임위를 들어가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전문.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조하면 된다.

-동일 지역 재선 국회의원이 됐는데. 22대 국회에서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 그리고 일류 도시 중성동구를 만들기 위해서 일을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4년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4년 동안엔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또 의정 활동에 있어서도 더욱더 좋은 성과로 보답드리도록 하겠다.

-재선 국회의원이 되면 꼭 하고 싶었던 일은

▲중구성동구는 서울의 중심이고 대한민국의 중심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다. 중앙정치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길 원하고 또 지역에서도 성과를 내길 원한다. 제가 이번 총선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이 있다. 그것을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좀 보답드리고 싶다. 특히 제가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공약을 많이 제시를 했는데 22대에 가서 기회가 된다고 하면 경제상임위나 교육상임위를 들어가서 지역 현안도 좀 해결하고 싶다.

-이번 총선의 결과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무도한 정권 폭주를 막는 그런 민심의 뜻이 담겼다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자세로 국정운영에 임해야 된다고 보나

▲국민들이 참여를 통해서 대표를 뽑고 그 대표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책임을 묻는 게 선거인데 이번 2024년에 윤석열 정권이 2022년 5월 9일날 이 취임한 이후에 한 2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그렇다고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2년 동안 국정을 잘 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우리 시민과 국민 여러분들이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봤더니 좋은 점수를 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거의 낙제점을 줬기 때문에 이것은 심판론이 우세했고 그 심판론이 여전한 거다. 잘못된 것을 바로세워라고 하는 것이 이번에 총선의 민의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민생 문제라든가 그동안에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외교의 문제 또 내치에 있어서의 이런 민주주의 후퇴 문제 이런 것들을 바로잡으라고 하는 거기 때문에 여전히 총선 민심의 연장이다 이렇게 봐야 된다.

-대변인에 이어 수석대변인까지 맡고 있다. 대변인의 삶이란

▲대변인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전화로 시작하는 거다. 아침에 기자들이 저를 깨운다. 한 7시 좀 넘어서부터 기자들이 이제 전화를 해서 현안에 대한 것들을 물어본다. 또 그러다 보면 하루 종일 기자들과 이제 대응하게 되고 기자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는 현안에 대한 것들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어야 된다. 그다음에 정무적 판단뿐만 아니라 현안에 대한 팩트 체크까지 다 해야 된다는 것이다.

대변인이 상당히 고단한 삶이면서 의미도 있고 또 국민과 우리 정치인들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 포인트 다리다. 브리지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래도 정치에서 가장 꽃이 대변인이기 때문에 그 꽃의 역할을 지금 계속 하고 있어서 영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도 배석했는데, 차후에 의미있는 영수회담이 나올 수 있을까

▲회담이 오후 2시부터 시작해서 딱 타이밍 상으로 봤을 때는 오후 4시 12분, 2시간 한 12분 정도 됐다. 언론에서는 135분 이렇게 나오던데 그렇게 장시간 동안 회담을 했는데 끝나고 났는데 저도 좀 답답했다. 뭔가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국민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답을 좀 드렸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제가 나오면서 대표님은 어떠셨어요? 끝나고 나서 말씀을 드렸더니 참 답답하고 아쉬웠다, 다만 만남으로만 의미를 찾아야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셔서 저도 같은 마음이다. 이번 영수회담이 앞으로 만약에 다시 열린다고 하면 국민에게 좀 시원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런 정치를 하고 이렇게 다가가겠다라고 하는 것들을 보여주는 정치 그러니까 실제 손에 쥐어지는 정치를 해야 될 것 같다. 이제 악수를 통해서 손을 잡기는 했지만 국민들에게 뭔가 손에 잡히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저희가 의제 얘기를 했던 거다. 또 의제를 통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면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은 이런 거다라고 하는 것들, 우리가 실제 이렇게 의견도 좁혔고 또 일치 보는 부분은 이런 거다라는 것들을 좀 보여줬어야 되는 건데 어제 만남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그냥 만났다라는 데 의의를 찾아야 될 것 같다.

-오히려 영수회담을 통해서 아직 의견 일치가 안 되는 걸 더 많이 보여준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부분을 좀 어떻게 좁혀 나갈 수 있을까

▲좁히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 어제 봤을 때 그 좁혀지지 않는 간극을 확인하고 나오는 자리였다. 뭐냐하면 민주당에서는 이제 크게 봤을 때도 이 총선의 민심이 민생 회복 민생 경제가 파탄 났기 때문에 긴급 조치를 통해서 민생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있어서 우리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 하나는 2년 동안 이념에 의한 정치라든가 민주주의 퇴행이라든가 갈라치기라든가 예를 들면 공산 전체주의라든가 또 외교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국정 기조가 잘못됐다는 거 아니겠나.

특히 거부권 남발이라든가 특검에 대한 것들을 거부하고 그래서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를 했는데 그것이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현실에 대한 것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에 2년 동안 유지해왔던 리더십을 계속 유지하겠다라는 뜻으로 비춰지는 거 아니겠나.

그렇다고 하면 상황 인식이 아직은 좀 안이한 거 아니냐 그리고 지금 위기 국면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뭘 보여줄 것이냐 이것이 안 나왔기 때문에 저희들은 답답하다, 그리고 결국은 민주당은 그동안에 걸어왔던 길 묵묵하게 민생 문제와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우리가 이제 바로잡아야 될 걸 바로 세움으로 가는 그런 정치를 펼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민주당의 특검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하는 수순이 반복되면 다시 극한 대립 혹은 대치 상황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있지 않을까

▲국민적 비판이 아니라 이번에 총선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윗선 개입 의혹 아닌가. 분명히 윗선에 개입했다는 정황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지 않나.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서 군대에 간 사람이 사망을 했다. 사망에 대해서 어떻게 됐는지 수사를 하고 진실 규명을 하려고 하는 박정훈 대령을 오히려 무슨 학명 수괴죄, 첨 들어보는 이런 죄를 뒤집어 씌워서 억울하게 구속시키려고 하는 것이 이 정권 아닌가. 그런 전체적인 것들은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정황들이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당연히 총선 민의에서 진실 규명하라 특검을 하라고 하는 것이 시대적인 명령 아닌가.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거다. 5월 임시국회는 열 수밖에 없는 거다.

새로운 국회가 열리기 전 마지막 국회 21대 국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본회의를 열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거다. 그렇다고 하면 국민의힘이 의원들이 책임 회피하는 거 아니겠나. 국민들의 큰 질타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5월 본회의는 열릴 거라고 본다. 그렇지만 총선 민의에서 드러났던 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채상병 사건의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법을 발의를 하고 저희들이 반드시 통과시킬 거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또 다른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이것을 용납할 수 있을 것인지는 모르겠다. 왜 그러냐면 총선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않나.

특히 제가 한 번 더 부연을 드리면 특검법뿐만 아니라 거부권과 관련해서 역대 정부 특히 보수 정부만 비교해 보면 이명박 정부에서는 한 번인가 했다. 거부권을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한 두 번 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채 2년도 안 됐는데 9번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나. 이것은 지나치게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다. 저희 민주당은 이러한 것을 하지 말라 자제하라 국정기조의 전환을 요구했던 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도 있다고 보는지

▲그건 상식 아닌가. 국회의원들 나왔던 분들은 국민들을 바라보고 정치하는 건데 유권자분들이 아마 지역에 가면 그 해병대원 사망 억울한 거 어떻게 됐는지 밝히라고 아마 의원들에게 다 얘기했을 거다. 그런데 그 민의를 현장에 있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나. 국회의원 됐는데 그러면 그것을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 그것은 상식적 수준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를 시켜야 되는 것이 국민의힘의 의원들도 참여해야 된다고 본다.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 당을 재정비하는 모양새라고 보나

▲총선 민의와 더불어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이냐 새로운 시대를 끌어갈 수 있느냐 그럼 반성에 기반해서 나갈 수 있는 정치인들이냐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나. 그런데 저희들은 민주당에서 날카롭게 비판했던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 시절에 정진석 비서실장 아닌가. 여야의 정치에 있어서 갈라치기를 했고 특히 이준석 대표 축출하는 데 기여를 했고 또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막말 정치를 했던 당사자인데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했고 또 하나는 지금 원내대표에서 이철규 의원이 거명이 되고 있더라. 그러면 이철규 의원은 어떤 인물인가. 친윤 의원이었고 이번에 총선에서 가장 책임 있는 당사자 아닌가.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분을 다시 원내대표 하겠다라는 것은 역시 계속해서 대통령실이 여당을 장악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거다.

비대위원장을 황우여 위원장으로 임명을 하려고 했다, 한다라는 것은 시대에 맞느냐 이 시대에 과연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맞느냐 제가 거기에 뭐 부연 설명할 필요 없이 이 말로 좀 대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힘이 그런 미래로 갈 수 있는 정당이냐 그렇게 보지 않을 것 같다.

-정부여당의 잘 한 점을 꼽자면

▲잘 한 점 못 한 점이 아니라 저는 국가를 이끌어가는 정권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냐면 미래로 나가고 국민들과 함께 함께 가야 되지 않나. 정치 이번에 복원해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정치가 왜 실종이 됐냐면 여당을 거수기화하려고 하는 게 있었고 야당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았다.

입법부라고 하는 국회가 유명무실하게 되는 그런 존재로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 정치가 실종된 거 아니겠나. 그런 면을 우리가 끊임없이 비판해 왔던 거고 그럼 당연히 정치의 복원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것을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큰 윤석열 정권의 이런 일방적 독주가 너무 많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자초했다고 보는 것이다.

-원내 3당 조국혁신당. 당끼리 교류가 이뤄지고 있나

▲이제 21대가 마무리되고 22대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이 지난 4월 10일날 있었지 않았나. 그러면 아직 등원이 안 됐지 않나. 우리 당의 정무실장 정도는 아마 서로 연결하지 않을까 싶다. 이재명 당대표와 조국혁신당의 대표는 서로 좀 연락하고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또 만난 거 아니겠나. 그런 창구는 열려 있고 또 하나는 이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 그리고 이 정권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와 협력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의제를 정해놓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있나

▲그렇지는 않다. 아직은 국회 개원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저희들이 이제 5월 3일 내일 이번 주다. 원내대표를 선출하지 않나. 그러면 원내대표가 차기 이제 리더십을 발휘하는 거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그렇게 있을 것 같지 않다. 또 그 이후에 이제 원 구성을 해야 되지 않나. 그럼 원구성을 하려면 조국혁신당의 입장이 뭔지 그 조국혁신당의 의원들은 어떤 상임위에 가고 싶은지 이런 부분들을 또 상의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거기는 원내 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 야당인 우리 당에 사실은 배정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것들은 서로 협의하지 않을까 싶다.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인 한동훈특검법은 민주당과 논의 중이라는데

▲거기까지는 제가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조국혁신당이 공약 1호로 내세웠는데 22대 국회가 이제 개원이 되고 조국혁신당이 이걸 개혁 입법 1호로 올려서 민주당과 상의를 한다고 하면 그 당시 이 원내대표라고 할까 이번 주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원내에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그렇고. 개헌 이후에 이 문제는 조정될 거라고 본다.

-이재명 대표가 생각하는 부분이라면

▲그거는 저도 잘 모르겠다. 전체적인 큰 흐름에서 당의 결정들이 있지 않겠나. 그리고 저도 이제 조국혁신당 대표가 얘기했던 한동훈 특검법에 대한 것들은 국민들이 상당히 이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에 지지를 보냈던 거 아니겠나. 그렇다고 하면 국민의 민의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도 그것을 곰곰이 생각해보고 이게 무엇인지를 따져서 만약에 필요하다고 하면 그런 특검법들을 수용 해야 되는지 안 해야 되는지를 따져봐야 되겠다.

-조국혁신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구체적 논의를 하고 있지 않은 건가

▲21대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공간이 없지 않나. 지금 공간도 없고 또 22대 국회에 들어가서 개원이 된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이 그런 입장을 내놓는다고 하면 또 논의 테이블에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원내교섭단체의 기준을 10석으로 한다라고 하는 것이 아직은 저희들 민주당 안에서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 단독 입후보. 이재명 단일 체제가 공고해졌다, 찐명으로 가는 거다라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모든 선거에서 후보자라는 게 있지 않나. 그럼 후보자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느냐에 대한 부분 아니가. 그래서 이제 그 시대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후보가 당선이 되는 건데 그러면 22대 국회를 개원하는 데 있어서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 그러면 그 리더십은 그동안에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 아니겠나. 그러면 박찬대 의원, 얼마 전까지 최고위원이었다. 원내대표가 출마를 했을 때 다른 후보들은 왜 출마를 안 했을까 이 이전에 그럼 박찬대 후보가 왜 경쟁 능력이 있었을까를 따져봐야 된다. 그러면 윤석열 정권이 2년 들어섰을 때 검찰과 정말 제대로 싸운 사람이 누구냐를 보는 것 같다.

그러면 검찰의 이러한 무도함에 대해서 검찰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싸웠던 사람이 누구냐 박찬대 의원이 아니었느냐라고 지금 본 것이다. 그러면 22대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아까 얘기한 것처럼 최상병 해병대원 사망 사건 윗선 의혹과 같은 이런 특검법이라든가 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 주가조작 특검이라든가 지금 얘기한 이태원 특별법이나 이런 것들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를 따져봤을 때 박찬대 의원이 좀 비교 우위에 있다라고 내부에서 그 의원들이 평가를 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아마 출마자들이 쭉 봤을 때 나보다는 박찬대 의원이 훨씬 잘하고 그 경쟁력이 있겠구나라고 하는 판단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건가

▲그런 의미도 담아 있는 거고 지금 얘기했지만 원내에서 해결할 사항들을 강력한 리더 그러니까 과거에 윤석열 정권과 잘 싸웠던 사람이 누구였냐를 좀 봤을 것 같고 그다음에 앞으로도 마찬가지 아닌가. 이런 원내에서 이런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누가 있을까 봤더니 박찬대 의원이 좀 더 비교 우위에 있다라고 그 안에서 평가를 하지 않았겠나.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이 미리 사퇴하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는 거다.

-5선 의원들도 국회의장에 도전장. 이렇게 몰리는 이유는 뭐라고 보나

▲21대 국회에서 이제 전임 국회의장과 이제 현 국회의장에 대해서 민주당의 바라보는 어떤 시각은 그러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잘 했느냐에 대한 뭐라고 그럴까 요구 사항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이 이제 행정부 수반으로서 입법부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야당을 탄압하는 데 있었다라고 했을 때 국회의장이 그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 특히 저는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정치적 독립이라고 하는 건 그런 의미다.

입법 사법 행정이라고 했을 때 삼권 분립이라고 하는 것은 기관 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독립 기관을 만들어준 거고 이 독립을 했다라는 이유는 결국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라는 거 아니겠나. 국민을 대변하라고 하는 건데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윤석열 정권과 제대로 어떤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했느냐 그런 국회의장의 역할을 했느냐에 대한 부분을 따져 물어봤을 때 차기에 22대 국회의장은 이 역할을 제대로 해라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의 어떤 시대적 소명이 있다 보니까 내가 이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다라고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렇게 봐야 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제 윤석열 정권 이제 영수회담 끝나고 나서 저희들이 이제 확인한 거 아니겠나. 큰 변화의 의지가 없다라는 거고 특히 민주당이 그동안에 얘기했던 민생 회복이라든가 국정기조 전환에 대한 것들을 봤을 때 윤석열 정권이 그런 의지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민주당은 앞으로 이제 어떤 길을 걸어가야 되느냐 결국 저는 총선의 민의에 나타난 민심을 반영을 해서 뚜벅뚜벅 걸어가야 된다. 그것이 바로 국정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세우라는 거 아니겠나.

특히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진실 규명을 해야 되는 거고 우리가 총선 때 이채양명주라고 한 거. 이태원 참사 또 채수근 상변 관련된 양평 고속도로 이 부분도 매우 큰 문제다. 그리고 이 명품 의혹과 관련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 주가 조작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앞으로 22대 국회 개헌을 했을 경우에 민주당이 이러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답을 찾아내야 국민들의 닻이 어떤 신뢰를 받고 또 그렇지만 또 윤석열 장관이 그러한 역할에 있어서 국민들의 민의를 저버린다고 하면 또 국민의 심판을 더 받는 아주 날카로운 어떤 회초리를 더 들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29 leehs@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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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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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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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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