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창학 100년을 맞았다.
청석학원은 3일 오후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했다.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 [사진 = 청석학원 창학100주년 기념회] 2024.05.04 baek3413@newspim.com |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도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정상진 충북지방경찰청장, 각 언론사 회장·사장단을 비롯해 각급 학교 교장단, 청석학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식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한 세기 청석학원이 걸어온 길은 한국 교육사의 큰 지표가 됐다"며 "이처럼 대한민국의 대표사학인 청석학원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과 함께 하는 청석학원상, 세계로 도약하는 청석학원상 정립을 위해 지난해 기념사업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표갑수 청석학원 이사장은 "청석학원은 현재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 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라며 "100년의 거대한 변화와 발전을 거울삼아 민족문화 창달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두 분 할아버님은 암울했던 일제치하에서 교육구국의 정신으로 청석학원을 설립하시며 육영의 씨앗을 뿌렸다"며 "선친이신 석우 김준철 박사께서도 국가적 위기와 격변기 속에서도 실학성세의 이념 아래 우리 청석학원을 한평생 이끄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교육구국과 실학성세의 육영정신을 계승해 우리 청석학원이 배출하는 인재들이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교기입장, 국민의례에 이어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박원규 부회장의 연혁보고,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청주대 영화영상학과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상영,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의 '저마다 청학(靑鶴)이 되어 날아오르리니'라는 제목으로 청석학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시가 낭송됐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로 설립된 이래 청주대, 청주대성고, 청석고, 대성여상, 대성중대성여중, 청주대성초등 7개 학교에서 25만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민족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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