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혁 입법 추진 위해 야당과의 소통·협치 당부"
"미래세대 위해 추진돼야 할 과업 놓여…소통하며 일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국정의 목표와 방향은 오직 '국민'"이라고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소통하며 협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4.05.09 choipix16@newspim.com |
정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의 정책 과정과 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라며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며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새기겠다는 다짐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 외교, 안보, 복지, 노동,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실시한 국정 운영의 목표와 방향은 오직 '민생'이었다"라며 "윤 대통령은 향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정을 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개혁 입법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도 거듭 당부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국민께서 궁금해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라며 "서로 간 입장 차가 있는 여러 특검 등의 사안을 두고는 특검의 본질과 취지를 강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협조의 뜻을 구했다"라고 부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갈등이 아닌 협치, 정쟁이 아닌 소통,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끈기, 인내, 진정성, 신뢰, 성의 등을 먹고사는 것이 협치'라는 윤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을 위한 '협치'에 정부·여당이 먼저 나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 앞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속 민생 경제 회복과 수출과 내수 활성화 대책을 통한 경제 활로 개척, 약자 중심의 복지 정책 확대, 외교·안보 문제, 물가 및 부동산 정책 등 의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무엇보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 과제, 저출생·지방소멸의 해법 등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업들이 놓여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일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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