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가 향후 3년 내에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가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 산하 공공정책 싱크탱크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니티 아요그) 회원이자 저명한 과학자인 V.K. 사라스와트(Saraswat)는 "전략적 응용 분야에서의 탄소섬유 사용을 막는 데서 비롯된 수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는 향후 2.5년 내에 'T100' 타입의 탄소섬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의 수출 업체들은 전략적인 용도로는 T100 소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로컬 생산 및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며 "수소 실린더·미사일·발사체·항공기·방탄재킷·교량 건설 등 국방·항공우주 및 토목 분야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T100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라스와트에 따르면 인도의 탄소섬유 자체 생산 프로젝트에는 바하 원자력 연구센터(BARC)와 힌두스탄 항공 유한회사(HAL), 미슈라 다투 니감 유한회사(MIDHANI)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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