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들에게 만족도가 높고, 참여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둔 대학 연계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38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인성 영수캠프' 규모를 24학년도 여름방학 1000명·겨울방학 1500명으로, 25학년도 여름·겨울방학 각 1800명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2023학년도 저소득·취약계층, 원도심 서부산권을 대상으로 제한했던 참가 범위도 올해 여름방학부터 부산 전역으로 늘렸다.
부산시교육청이 학생·학부모들에게 만족도가 높고, 참여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둔 대학 연계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해 참여 대학 수도 5교에서 이번 여름방학부터 10교 이상으로, 겨울방학부터 부산지역 모든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다가올 여름방학 인성 영수캠프 위탁 대학과 참가 학생 공개모집에 나선다.
위탁 대학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진행하며 ▲숙박형 인성 영수캠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프로그램 지도 강사 교육 및 관리 ▲학력 향상 성과 관리 등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10교를 선정한다.
참가 학생 모집은 20일부터 27일까지 1차 학교 신청, 2차 개별 신청순으로 진행한다. 선발한 학생 1000명은 대학별 프로그램을 참고해 참가 희망 대학을 6월 4일부터 4일간 신청하면 된다.
부산지역 모든 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여름방학 캠프부터 '중위소득 90% 이하 및 취약계층 학생'의 참가 경비는 전액 교육청에서 지원하고, 그 외 학생은 15일간 숙박비 61만2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중위소득 90% 이하 및 취약계층 학생, 원도심·서부산권 학생에게 캠프 참여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나머지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교육격차 해소 등을 이끌 '학력체인지'에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부산의 아이들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교육받고, 부산에 정주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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