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중국에 완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새 감독 체제로 바꾼 후 첫 공식전 패배다.

한국대표팀(FIVB 랭킹 40위)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1차전에서 중국(6위)에 1시간 11분 만에 세트 스코어 0-3(15-25 16-25 14-25)으로 졌다. 한국대표팀은 17일 오전 2시 홈팀 브라질(3위)과 2차전을 벌인다.

한국대표팀은 공격 득점에서 21-44, 블로킹 대결에서 6-12, 서브 득점에서 4-6으로 기록상 뚜렷한 실력차이를 드러내며 고배를 들었다. 중국에서는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반해 한국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2득점으로 최다 득점자이다.

한국대표팀은 2021년부터 이어온 VNL 연패는 '28'로 늘었다. VNL에서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24연패를 당했다. 승리는커녕 1세트도 못 따는 셧아웃 패배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3월 모랄레스 당시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유럽 클럽팀 감독을 겸직했던 전임 감독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와 달리 한국 대표팀 전임 감독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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