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8일부터 美 증권시장 결제주기 'T+1일로 단축'...예탁원 "막바지 준비"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5:53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5:53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8일 예정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 25개 증권사와 함께 미국 T+1일 결제 이행을 준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은 거래일의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 결제'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거래일 다음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을 결정했다.

SEC는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하면서 결제실패(Fail)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에 매매확인, 결제자료 확정 및 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Affirmation) 처리를 의무화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T+1일 결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증권회사, 보관기관 등과 협력해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미국 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과 함께 T+1일 결제의 쟁점과 이행사항 등을 검토하고, 전산시스템 확충을 통해 양 사의 업무처리방식 등을 선제적으로 개선했다.

국내 증권회사를 대상으로는 업무시간 조정, 전산시스템 성능·처리속도 개선 및 결제 이행지원 등의 추진과제를 마련하고 안내했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업무시간 축소 등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증권회사의 결제지시 입력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특히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를 결제지시 집중처리 시간대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행 초기 일자별·시간대별 T+1일 결제 업무처리절차를 확정·제공해 증권회사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혼선을 방지할 예정이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주식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해 결제자금(매도대금) 인출은 현재보다 하루 빨라지는 반면 거래시간이나 거래방식 등은 변동이 없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추가적인 거래비용 증가 등도 없을 것"이라며 "
미국 주식 미수거래와 관련해 변제기한이 앞당겨질 수 있는 등 국내 투자자 관련 변동사항이 있는 부분은 증권사별로 홈페이지, HTS, MTS, 개별 SMS발송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