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는 인문·자연·환경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독서 테마 소식지인 '길 위의 독서'를 개발·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소식지는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애향심과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책과 함께 걷는 길'을 통해 인성과 지성을 조화롭게 키우는 행복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작했다. 부산 지역 환경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 체험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에서 개발한 독서 테마 소식지 '길 위의 독서'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05.17 |
제1호 소식지는 '바다처럼 과학을 읽다'를 주제로 해운대 지역을 소개한다.
학생들은 내리새라도서관, 국립부산과학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국립수산과학관을 이동하며 ▲바다 또는 해양과 관련된 책을 읽고 내용 간추리기 ▲바다 또는 해양 관련된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정리하기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에서 읽은 책 소개하기 등 길 위의 독서 미션에 나선다.
1호 소식지를 시작으로 부산교육청은 총 10개의 독서코스의 소식지를 제작할 계획이다.
10개 독서코스는 ▲영도 흰여울문화마을길 ▲유엔평화기념관, 유엔조각공원, 평화공원으로 이어지는 평화를 읽는 길 ▲복천동 고분, 동래읍성 역사관, 동래향교, 안락서원에 이르는 역사의 숨결을 읽는 길 ▲용두산공원과 보수동책방골목길 등으로 이뤄졌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 소식지는 학생들에게 책을 매개로 부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문 독서 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과 함께 걷는 길'을 따라 성장해 갈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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